[인터풋볼=신문로] 정지훈 기자= “한국 축구의 방향성을 설정하기 위해 중요한 자리였다. 김학범 감독을 비롯한 각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과 만나 아이디어를 공유할 것이고, 2020 도쿄 올림픽 대표팀을 위해 서로 돕겠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오전 10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각급 대표팀 감독 상견례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김판곤 국가대표감독선임위원장,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 김학범 올림픽 대표팀 감독, 정정용 U-19 대표팀 감독 등 각급 대표 팀 수장들이 모여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공유했고, 총 7명이 참석했다.

의미가 있는 첫 걸음이었다. 최근 한국 축구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의 선전, 2018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고, 9월 A매치에서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코스타리카, 칠레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며 팬들의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야 하는 상황에서 대한축구협회는 각급 대표팀 감독들을 모두 소집해 한국 축구의 발전을 위해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방향성을 설정한 것은 분명 의미가 있었다.

벤투 감독 역시 “이번 미팅의 목적은 한국 축구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것이었고, 각급 대표팀을 위해 중요한 자리였다. 서로 협조하고, 모든 감독들이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였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벤투 감독은 “포르투갈에서도 이런 자리가 있었다.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과 미래를 논의했고, 선수 발전에 대해 논의했던 기억이 있다. 긍정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추후 대표팀에 들어올 어린 선수들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며 연령별 대표팀 감독들과 미팅은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고 설명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올림픽 대표팀 김학범 감독과 만나 여러 가지를 논의한 것이었다. 이에 대해 벤투 감독은 “이제 첫 미팅이다. 추후 김학범 감독과 만나 지속적으로 생각을 공유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어린 선수들이 준비를 잘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고, 올림픽 대표팀과 협조해 선수 차출 등에서 최선책을 찾도록 돕겠다”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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