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신문로] 정지훈 기자= 수원 삼성과 제주 유나이티드가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장소는 수원월드컵경기장이지만 경기 날짜는 수원의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일정 때문에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축구협회는 20일 오전 11시 30분 축구회관에서 FA컵 8강 대진추첨식을 진행했다. K리그1 소속 5팀, K리그2 소속 1팀, 내셔널리그 소속 2팀이 8강에 올라왔다.

최고의 빅 매치는 수원과 제주의 맞대결이다. 이 경기는 8강 대진 중 유일한 K리그 1 소속팀들 간의 맞대결이다.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FA컵 최다 우승(4회) 기록을 안고 있는 수원이 홈에서 제주를 상대한다. 포항이 조기에 탈락했기 때문에 수원으로서는 FA컵 단독 최다 우승 기록을 쓸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상대가 만만치 않다. 바로 K리그1의 강자 제주. 수원과 제주는 올해 K리그 1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중이다. 우세를 쉽게 점칠 수 없다. 최근 K리그 팀으로서는 유일하게 AFC 챔피언스리그 4강에 오르는 등 기세가 좋은 수원이 FA컵에서도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디펜딩 챔피언’ 울산 현대는 내셔널리그 김해시청과 격돌하고, 전남 드래곤즈는 아산 무궁화와 맞대결을 펼친다. 지난해 FA컵 4강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던 내셔널리그 목포시청은 홈에서 대구FC를 상대한다.

수원과 제주의 맞대결을 제외한 세 경기는 10월 3일 개천절 낮 경기로 진행되며 상세시간은 추후 확정된다. 수원-제주전은 AFC 챔피언스리그 일정 관계로 양 구단 협의 후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2018 KEB하나은행 FA컵 8강 대진

전남드래곤즈 vs 아산무궁화FC (10월 3일 광양축구전용구장)

목포시청 vs 대구FC (10월 3일 목포축구센터)

울산현대 vs 김해시청 (10월 3일 울산문수축구경기장)

수원삼성 vs 제주유나이티드 (일정 미정, 수원월드컵경기장)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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