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경기분석실 = 이번 시즌 들어 EPL 가장 큰 빅매치로 꼽히는 리버풀과 맨시티의 맞대결이 펼쳐진다. 양팀 모두 우승 후보답게 7경기 무패로 현재 1위와 2위에 랭크 되어있다. 승점은 19점으로 동일하지만 맨시티가 골득실에서 앞서며 1위에 서있다.

이번 맞대결 결과가 이번 시즌 왕좌의 주인공에 대한 그림을 좀 더 선명하게 만들 것이다. 현재 EPL에서 무패를 하고 있는 팀은 맨시티, 리버풀에 이어 첼시도 있다. 하지만 맨시티가 두 시즌 연속 챔피언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에서 반드시 리버풀을 이기는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리버풀은 최근 리그컵에서 첼시에게 1-2로 패하고 3일 후 첼시와 바로 이어진 리그 7라운드 1-1 무승부 이후 나폴리에게 챔피언스리그 조별 경기 원정에서 1-0으로 패했다. 이는 지난 5월 2017-18 UCL 결승에서 레알마드리드에게 패한 이후 리버풀이 처음 겪고 있는 슬럼프이다.

최근 미진했던 살라의 경기력과 함께 지난 나폴리전에서 발생한 케이타의 부상이 하루 빨리 분위기를 반등 시켜야 하는 클롭 감독에게 아쉽다.

맨시티 역시 지난 3라운드에서 승격팀 울버햄튼과 1-1 무승부를 비롯해 지난 20일 리옹에게 홈에서 챔피언스리그 조별 첫 경기를 1-2로 패하며 기복을 보일 때도 있었다. 하지만 그 이후 4경기 연속 승리를 통한 맨시티의 분위기가 최근 리버풀 보다는 유리해 보인다.

하지만 양팀의 맞대결을 보면 이번 경기에 대한 결과 예측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다. 우선 맨시티는 2018년 들어 리버풀을 상대했던 경기에서 3번 모두 패했다. 또한 맨시티가 안필드에서 승리했던 기록은 2003년이 마지막이다. 맨시티는 그 이후 안필드에서 있었던 18번의 맞대결 중 12번 패했다. 나머지 6번은 무승부였다.

2016년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의 지휘봉을 잡은 이후 치렀던 3번의 경기 역시 맨시티는 안필드에서 승리하지 못했다. 이 3경기에서 리버풀은 모두 8골을 성공시켰고 2번의 클린시트 승리를 거뒀다.

비록 리버풀이 최근 부진에 빠졌지만 이번 홈 경기에서 승리해 분위기 반등을 할 것으로 예상한다. 최소한의 점수 차이로 리버풀이 우세할 것으로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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