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성폭행 의혹에 휩싸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두고 미국 경찰이 직접 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정확한 시일은 나오지 않았으나 계획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날두는 독일 언론 ‘슈피겔’이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를 주장하고 나서면서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슈피겔’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 출신의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가 지난 2009년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날두는 입막음하기 위해 여성에게 37만 5천 달러(약 4억 2천만 원)를 지불했다”고 폭로했다.

호날두는 즉시 변호사와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반박에 나섰으나 호날두와 마요르가 사이에 작성된 합의 문서가 공개됐고, 미국 라스베이거스 경찰이 재수사에 나선다는 소식이 흘러나왔다. 

이에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직접 호날두를 취조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 대변인은 10일(한국시간) 영국 ‘미러’를 통해 “우리는 호날두를 취조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지만 아직 언제 실시할지 알 수 없다”고 전했다.

논란에도 불구하고 호날두는 유벤투스의 경기를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10월 A매치를 앞둔 포르투갈 대표팀에는 제외되었으나 지난 주말 우디네세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해 득점포를 가동하는 등 물오른 기량을 과시하고 있다. '미러'는 "호날두가 해외에 체류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 경찰이 언제 조사에 나설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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