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 고층 건물의 27층에서 셀카를 찍다 균형을 잃고 추락하는 비극적인 모습이 주변 건물 공사장 인부가 촬영하던 카메라에 잡혔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산드라 마누엘라 다 코스타 마케도라는 이름을 가진 27세의 여성은 지난 13일 셀카 촬영을 위해 파나마의 수도 파나마시티의 한 고층건물 27층 베란다 난간에 등을 지고 기대는 순간 난간을 넘어 아래로 떨어져 숨졌다. 떨어지는 순간 그녀의 손에는 여전히 셀카봉이 쥐여져 있었다.

처음 이 여성은 파나마 여행을 온 포르투갈 여행객으로 알려졌으나 곧 자신을 사망자의 친구라고 밝힌 다른 여성에 의해 그녀가 선생님으로 일하기 위해 포르투갈에서 파나마로 갔던 두 자녀의 엄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현장을 조사한 파나마 소방국은 아마도 이 여성이 베란다에 기대는 순간 갑작스런 돌풍이 불어 중심을 잃었을 수 있다고 추측했다. 또한 사건 이후 '셀카를 위한 사소한 순간에 인생을 걸지 말라'고 트위터를 통해 경고했다.

최근 인도의 한 의학연구소 조사에 따르면 2011년 10월부터 2017년 11월까지 6년간 셀카를 찍다 사망한 사람은 259명이며 이 중 72퍼센트는 남성이고 주요 사망 원인은 배에서 떨어지거나 파도에 휩쓸린 익사라고 했다.

[사진 = 데일리메일 dailymail.co.uk]

Sandra Manuela Da Costa Macedo,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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