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AS모나코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 티에리 앙리(41) 감독이 자신의 멘토를 밝혔다.

모나코는 지난 13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앙리를 새로운 감독으로 선임했다”면서 “앙리는 2021년 6월까지 지휘봉을 잡는다”고 앙리 감독과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전했다.

프로 데뷔팀에서 감독으로 데뷔한 앙리는 취임 인터뷰에서 "모나코는 나에게 각별한 팀이다. 나에게 감독을 수행할 기회를 주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빨리 선수들을 만나 함께 일하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지난 2014년 겨울, 은퇴를 선언한 앙리는 영국 '스카이스포츠' 해설을 거쳐 아스널 유스팀 코치와 벨기에 대표팀에서 코치로 활약하며 지도자 인생을 준비했다. 그리고 친정팀에서 사령탑에 올랐다.

새 삶을 시작하는 앙리는 아스널 시절 감독이던 아르센 벵거 감독과 FC바르셀로나 시절 감독인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멘토로 꼽았다. 앙리는 17일 글로벌매체 '골닷컴'을 통해 "벵거 감독은 내 마음 속의 많은 것들을 끄집어냈다. 프로가 어떤 의미인지, 프로로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를 알려줬다"고 언급했다.

이어 "과르디올라 감독은 내게 참고서 같은 존재다. 그의 지휘를 받을 때, 축구를 어떻게 해야하는지 다시 배웠다"면서, "과르디올라는 잠도 안자고 축구 얘기만 한다. 내가 잠들더라도 그는 계속 말하고 있다"며 추억을 회상했다.

사진=AS모나코,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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