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벤제마와 라모스의 득점포에 힘입어 셀타 비고 원정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레알 마드리드는 12일 오전 4시 45분(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셀타 비고 원정에서 4-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레알은 리그 2연승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고, 승점 20점으로 리그 6위를 유지했다.

[전반전] 벤제마의 선제골, 부상으로 교체 카드 2장 쓴 레알

양 팀 모두 총력전을 펼쳤다. 먼저 홈팀 셀타 비고는 아스파스, 고메스, 멘데스, 부팔, 알바레스 등 주축 선수들을 대거 투입했고, 원정팀 레알 역시 벤제마, 베일, 바스케스, 크로스, 모드리치, 카세미루, 라모스, 쿠르투아 등을 투입해 승리를 노렸다.

경기의 주도권은 레알이 잡았다. 레알은 전반 2분 오드리오솔라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셀타가 반격했다. 전반 5분 부팔과 고메스가 연달아 찬스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이후 레알은 전반 11분 베일의 슈팅으로 안스를 만들었지만 골문을 벗어났다.

레알이 이른 시간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전반 19분 카세미루가 부상으로 빠지고, 세바요스가 급하게 투입됐다. 셀타가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었다. 전반 19분 멘데스의 크로스를 요쿠슬루가 헤더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맞았다.

레알이 선제골을 기록했다. 전반 23분 모드리치의 스루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정교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레알은 전반 33분 벤제마가 한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 무산됐고, 전반 추가시간에는 레길론의 부상으로 인해 산체스가 투입됐다. 레알은 전반에만 2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전] 라모스의 파넨카킥 쐐기골, 레알의 승리

후반전도 레알이 주도했다. 후반 5분 바스케스의 패스를 받은 벤제마가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았다. 레알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11분 벤제마의 슈팅이 골키퍼에 막혔지만 이어진 찬스에서 카브랄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셀타가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 16분 멘데스의 스루패스를 받은 말로가 오른발 슈팅으로 추격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셀타는 후반 18분 모르, 율사게르를 투입하며 변화를 가져갔고, 후반 23분에는 아스파스가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에게 막혔다.

레알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26분 나초를 대신해 아센시오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고, 결국 레알이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후반 37분 오드리오솔라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키커로 나선 라모스가 파넨카킥으로 마무리했다.

레알 수적 우위까지 잡았다. 셀타는 후반 41분 카브랄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을 당했고, 결국 레알이 후반 추가시간 세바요스의 환상적인 추가골까지 기록했다. 이후 셀타가 후반 막판 멘데스의 만회골로 한골 추격했지만 승자는 레알이었다.

[경기결과]

셀타 비고 (2): 말로(후반 16분), 멘데스(후반 추가시간)

레알 마드리드 (4): 벤제마(전반 23분), 카브랄(후반 11분-자책골), 라모스(후반 37분-PK), 세바요스(후반 추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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