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황희찬(22, 함부르크)이 부상으로 결국 벤투호에서 낙마한다. 정우영과 김문환이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또 다시 벤투호는 악재를 만났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2일 저녁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로 출국했다. 김민재와 이용(이상 전북), 황의조(감바오사카) 등 인천공항에 소집된 20명은 곧바로 코칭스태프와 함께 호주행 비행기에 올랐다.

황희찬을 비롯해 이청용, 구자철 등 유럽파 선수들은 인천으로 향하지 않고 곧장 브리즈번에 합류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황희찬은 호주로 향하지 않았다. 부상으로 인해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게 됐다.

황희찬은 근육 부상으로 소속팀 경기에 불참했다. 지난 31일, 비스바덴과의 DFB 포칼 경기에 뛰지 않았고, 지난 주말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의 리그 경기에서도 명단에서 제외됐다.

부상 회복 후 대표팀 합류가 예상됐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13일 "황희찬이 허벅지 부상으로 최종 소집명단에서 제외된다. 대체선수 발탁은 없다"고 알렸다.

호주,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하는 대표팀에게는 악재이다. 손흥민과 기성용을 부르지 않은 상황에서 정우영이 발목 부상, 김문환이 대퇴부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공격의 핵심’ 황희찬마저 빠지며 벤투호는 생각지 못한 부상 변수를 안은 채 A매치 2연전에 나서게 됐다.

사진 = 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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