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라리가에서 15년 째 활약하는 리오넬 메시(31, FC바르셀로나)는 올 시즌을 역대 가장 치열한 시즌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캄프 누에서 열린 레알 베티스와의 2018-19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3-4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최근 3경기 째 이어온 연승에 제동이 걸렸다.

바르셀로나는 6경기 만에 복귀전을 치른 에이스 메시가 멀티골을 기록했지만, 15년 만에 홈에서 4골을 실점하며 대패를 당했다. 또한 20년 만에 홈에서 베티스에 패하는 불명예스러운 역사를 썼다

바르셀로나(승점 24점)는 승점 추가에 실패했지만 여전히 리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불안한 1위다. 2위부터 4위까지 나란히 자리잡은 세비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알라베스가 승점 23점으로 바르셀로나를 맹추격 중이다. 그 아래 에스파뇰이 21점으로 5위, 레알 마드리드가 20점으로 6위에 위치해있다.

라리가의 선두권 경쟁에서 라이벌 레알은 잠시 뒤로 밀려났지만, 그 외 팀들이 박차고 올라왔다. 역대 가장 치열한 우승 경쟁이 될 전망이다. 바르셀로나의 캡틴 메시는 이 상황을 반겼다.

메시는 12일에 열린 '마르카' 시상식에서 '스포르트'의 이반 산 안토니오 기자를 통해 "이번 시즌 라리가는 역대 가장 치열한 상황이다. 쉬운 경기가 없다"면서 "누구든 상대를 이길 수 있다. 팬들이 좋아할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되길 원한다"고 전했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앞으로 2주 동안 A매치 휴식기를 가진 후 오는 25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원정을 떠난다. 현재 1위와 3위를 달리는 두 팀 맞대결의 결과에 따라, 라리가 전반기가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