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더선 캡쳐

[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성폭행 스캔들이 새 국면을 맞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과거 그에게 살해협박을 받았다고 폭로한 과거 연인이 성폭행 스캔들 합류를 앞두고 있는 것.

영국의 'BBC'는 16일(현지시간) “호날두 성폭행 사건 고소인인 카트린 마요르가의 변호인이 호날두의 과거 연인 자스민 레나드를 만나기 위해 런던으로 향할 것이다. 마요르가의 변호인 레슬리 스토벌은 레나드가 마요르가 사건의 도움을 제의했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지난해 독일 언론 ‘슈피겔’이 호날두의 성폭행 혐의를 주장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슈피겔’은 “미국 라스베가스 출신의 여성 캐서린 마요르가가 지난 2009년 호텔에서 호날두에게 강간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호날두는 입막음하기 위해 여성에게 37만 5천 달러(약 4억 2천만 원)를 지불했다”고 폭로했다.

호날두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지만 경찰이 재수사에 착수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경찰은 호날두의 DNA를 제출할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호날두와 과거 교제한 바 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SNS를 통해 호날두를 강하게 비판했다. 10년 전 호날두와 사귄 적 있다고 주장한 레나드는 영국의 유명 연예인이다. 레나드는 "마요르가의 법무팀이 이 글을 본다면 나는 그들을 도와줄 수 있다"면서 "소송에 도움이 될 만한 정보들이 있다. 이 글을 본다면 연락하라"고 SNS에 적었다.

이어 레나드는 "호날두와 10년 간 인연을 맺었다. 지난 1년 반 동안 연락했고, 가치 있는 메시지들과 녹음 파일이 있다. 호날두는 거짓말로 가득 차있다. 그의 모든 인생은 거짓말이며 사이코패스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또한 레나드는 "호날두는 내가 다른 사람과 데이트하거나 이 집을 떠난다면 나를 납치해 토막 내 살해한 후 강에 버리겠다는 말까지 했다"면서 "나는 그 말에 대한 모든 증거가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호날두 측은 레나드의 발언에 즉각 반박했다. 영국 '더 선'이 전한 바에 따르면 호날두 대변인은 "호날두는 레나드와 만났거나 접점이 없다. 레나드가 올린 녹음 파일의 주인공은 호날두가 아니다. 호날두는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반박했다.

한편 현재 레나드의 SNS 계정은 삭제됐으며, 이 가운데 마요르가의 변호인이 레너드를 만나기 위해 움직임을 시작했다. 마요르가의 법무팀은 변호인의 런던 방문 사실을 인정했으며, 이 변호인은 런던에 도착해 레나드와 그녀의 변호인인 조나단 코드를 만나 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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