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레알이 레가네스 원정에서 졸전을 펼친 끝에 패배했지만 8강 진출에는 성공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 오전 5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레가네스의 에스타디오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데 부타르케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 16강 2차전에서 레가네스에 0-1로 패했다. 지난 1차전에서 3-0으로 이겼던 레알은 합계스코어 3-1로 8강에 진출했다.

원정팀 레알은 나바스 골키퍼가 골문을 지켰고, 레길론, 나초, 바란, 오리오솔라가 수비라인을 구축했다. 중원에는 이스코, 발베르데, 카세미루가 합을 맞췄고, 공격은 마르셀루, 비니시우스, 바스케스가 이끌었다.

레알은 전반 중반 선제실점을 내주며 끌려갔다. 전반 30분 박스 안 혼전상황에서 브레이스웨이트에게 일격을 맞고 0-1로 리드를 내줬다. 이후 레알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레길론을 빼고 세바요스를 투입했다.

후반 20분 레알은 비니시우스가 중거리 슈팅으로 동점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 위로 뜨며 무위에 그쳤다. 곧이어 이스코와 곤잘레스를 교체해 중원에 변화를 줬다.

후반 막판 레알이 또 위기를 맞았다. 레가네스의 레시오가 박스 안에서 발리 슈팅을 때렸고 이 공이 수비수의 손에 맞고 나갔다. 하지만 주심이 PK로 선언하지 않자 레가네스의 레예그리노 감독은 거칠게 항의했다. 주심은 페예그리노 감독에게 퇴장을 선언했다.

레가네스는 후반 추가시간 위협적인 슈팅을 3차례나 시도했지만 번번이 나바스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이로써 지난 1차전에서 3-0으로 완승을 거뒀던 레알은 2차전 0-1 패배에도 불구하고 통합 스코어 3-1로 8강에 진출했다.

[경기 결과]

레가네스(1) : 브레이스웨이트(전30)

레알(0) : -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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