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웨인 루니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대한 소망을 드러냈다. 맨체스터 시티와 리버풀이 치열한 우승 경쟁을 치르는 가운데 루니는 맨시티의 손을 들어줬다.

루니는 22일(한국시간) 영국 ‘토크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맨시티가 리버풀을 제치고 우승했으면 한다”면서 “나는 그들이 우승하는 것을 차마 볼 수 없다. 모든 에버턴 팬들에게 악몽과 같을 것이다”고 말했다.

에버턴 유스 출신인 루니는 에버턴에서 2시즌 간 뛴 뒤 맨유로 이적해 13시즌 동안 559경기 출전 253골을 기록 했다. 2017-18 시즌 맨유에서 에버턴으로 컴백한 루니는 한 시즌 간 활약한 뒤 미국 MLS의 DC유나이티드로 적을 옮겼고, 현재까지 미국무대에서 뛰고 있다.

에버턴과 맨유를 거친 루니에게 리버풀의 EPL 우승은 악몽과도 같았다. 리버풀은 에버턴, 맨유와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리버풀이 7경기, 맨시티가 8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리버풀이 승점 76점으로 1위, 맨시티가 74점으로 2위에 올라있다.

루니는 리버풀에 대한 조롱을 이어갔다. 루니는 “나는 2005년 그들이 챔피언스리그를 우승할 때를 기억한다. 그들은 여전히 그 때 이야기를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10~15년은 더 걸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