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경식 기자= 일본이 멕시코에 승리를 거두며 16강 진출이 유력해졌다.

일본 20세 미만 대표팀은 26일 밤 10시 30분(한국시간) 폴란드 그디니아에 위치한 그디니아 스타디움서 열린 멕시코 20세 미만 대표팀과의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폴란드 U-20 월드컵 B조 조별리그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일본은 승점 4가 돼 최소 조 3위 자리를 확보했고, 대량 득점으로 16강 진출에 한 발 다가섰다. 그리고 이번 대회에 참가한 아시아팀 중 처음으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4-4-2 전술을 들고 타가와와 미야시로를 앞세워 공격적으로 나섰다. 멕시코는 레알 베티스의 라이네스를 선발로 기용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멕시코가 연속으로 슛으로 시도하면서 분위기를 주도하는 듯했지만, 일보은 점유율을 가져가는 것과 함께 날카로운 패스로 멕시코를 위협했다.

그리고 일본이 선제골을 가져갔다. 전반 21분 멕시코의 수비 집중력이 흐트러진 틈을 타 미야시로가 후지모토의 패스를 받아 왼발 슛으로 멕시코의 골 망을 흔들었다.

멕시코가 반격을 시작했다. 메라스가 부상으로 아웃되는 악재가 있었지만 교체 투입된 ㅋ피게로아가 맹활약했다. 그러나 일본은 빈틈을 내주지 않았고, 다시 공격 주도권을 가져왔다. 그리고 전반 35분 타가와가 헤더 슛으로 골을 기록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돼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7분, 일본이 1점 더 달아났다. 코너킥 상황에서 타가와가 감각적인 헤더 슛으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멕시코는 계속해서 라이네스에게 의존했고, 그가 막히자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결국 멕시코는 일본의 짜임새 있는 수비와 압박을 뚫지 못했고, 일본이 후반 32분 미야시로가 쐐기골까지 터뜨린 끝에 승리를 가져갔다. 

멕시코전을 승리로 마친 일본은 오는 30일 이탈리아와 16강 진출 확정을 위해 싸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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