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의 2호 영입 대상은 웨스트햄의 중앙 미드필더 데클란 라이스(20)였다. 이에 맨유는 5000만 파운드(약 742억 원)를 준비했지만 웨스트햄은 8000만 파운드(약 1188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맨유의 지난 시즌은 사실상 실패다. 주제 무리뉴 감독과 시작하며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초반부터 삐걱거렸고, 설상가상으로 폴 포그바 등 주축 선수들과 불화설이 나오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맨유는 ‘전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소방수로 투입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지만 오히려 정식 감독이 된 이후 무너지며 리그 4위 진입에 실패했다.

실패를 뒤로 하고 리빌딩을 준비하고 있는 솔샤르 감독이다. 특히 이번 시즌 활약이 좋지 않았 선수들과 결별하고, 자신의 축구 색깔에 맞는 선수들을 데려온다는 계획이다. 이에 솔샤르 감독은 1호 영입으로 스완지 시티의 발 빠른 윙어 다니엘 제임스를 선택했다.

솔샤르 감독이 리빌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에 영국 현지에서는 마티아스 데 리트, 칼리두 쿨리발리, 크리스티안 에릭센, 제임스 메디슨, 해리 매과이어, 브루노 페르난데스, 얀 오블락, 아론 완-비사카, 아드리엔 라비오 등 많은 선수들이 이름을 올리고 있지만 솔샤르 감독이 두 번째 영입 대상으로 선택한 선수는 잉글랜드 국가대표 미드필더 라이스였다.

영국 ‘더 선’은 “솔샤르 감독이 올여름 두 번째 영입 대상으로 웨스트햄의 미드필더 라이스를 선택했다. 맨유는 라이스의 영입을 위해 5000만 파운드까지 기꺼이 지불할 수 있지만 웨스트햄은 8000만 파운드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라이스는 웨스트햄 유스 출신으로 2017년부터 1군 무대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고, 최근에는 맨유, 토트넘, 아스널 등 빅 클럽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런 이유로 웨스트햄이 일찌감치 재계약을 추진했고, 결국 장기 재계약을 체결한 전도유망한 미드필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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