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인터 밀란이 로멜루 루카쿠 영입을 위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마우로 이카르디와 이적료를 제시할 거란 소식이 전해졌다. 그러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이카르디의 아내 때문에 제안을 꺼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텔레그래프’의 ‘제임스 더커’ 기자는 19일(한국시간) “인터 밀란이 루카쿠 영입을 위해 새로운 제안을 제시할 것이다. 이번에는 현금에 이카르디를 포함한 조건을 제시할 생각이다. 인터 밀란은 맨유가 내세운 8,000만 유로(약 1,083억 원)를 지불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보도했다.

이어 “그러나 맨유가 이를 받아들일지는 의문이다. 솔샤르 감독이 이카르디의 에이전트이자 아내인 완다 나라의 행동 때문에 이카르디 영입을 꺼릴 것이다. 이카르디를 팔지 못하고, 맨유가 요구액을 낮추지 않는 이상 인터 밀란이 루카쿠를 영입하기는 힘들어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이뿐만이 아니다. 주급 문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매체는 “루카쿠의 주급은 25만 파운드(약 3억 6,930만 원)이다. 인터 밀란은 이 정도 주급을 맞춰줄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밝혔다.

루카쿠는 지난 2017년 당시 첼시 감독이었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강하게 원했지만 이를 뿌리치고 7,500만 파운드(약 1,10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로 이적했다. 루카쿠는 첫 시즌 51경기에 출전해 27골을 넣으면서 적응을 마친 듯했지만, 이번 시즌 부진을 겪으면서 45경기 15골만 득점했다. 시즌 후반부에는 경쟁자 마커스 래시포드에 밀려 벤치에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러한 상황에서 인터 밀란에 콘테 감독이 부임했고, 다시 루카쿠 영입을 바라고 있다. 이에 인터 밀란은 루카쿠 영입을 시도 중이지만 높은 이적료 때문에 난항을 겪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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