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해리 매과이어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 협상에 속도가 붙고 있다. 한때 이적료 문제로 지지부진했지만 매과이어가 이적 의사를 분명히 밝힌 후 상황이 바뀐 듯 보인다. 레스터는 매과이어를 대체할 영입 후보를 이미 추린 것으로 보인다.

영국 ‘텔레그라프’는 16일(한국시간) “레스터는 매과이어에게 맨유나 맨체스터 시티가 수비수 이적 최고 이적료를 제시한다면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레스터는 이미 대체자 영입 협상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매과이어는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중심에 서 있었다. 강력한 피지컬과 수비 능력, 공을 다루는 능력까지 갖추면서 빅클럽들의 관심을 받았다. 맨체스터의 두 팀이 매과이어 영입에 관심을 뒀다. 특히 맨유가 관심을 보였다. 빅토르 린델로프의 짝으로 생각하는 듯 보였다.

하지만 이적료 협상이 문제였다. 레스터는 리버풀이 버질 반 다이크를 영입할 당시 지급한 세계 최고 이적료 기록을 깨길 바랐다. 7,500만 파운드(약 1,107억 원)보다 많은 금액을 원했다. 매과이어는 맨유가 이 금액에 난색을 보이자 구단 측에 이적 의사를 분명히 했고 이것이 협상 재개를 불러일으켰다.

일단 레스터는 대체자를 물색한 상황이다. 브라이턴의 루이스 덩크와 번리의 제임스 타코우스키가 물망에 오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매과이어는 맨유의 에드 우드워드 부회장이 추진하는 주요 타깃으로 전해진 만큼 레스터-맨유간 대화가 더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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