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태권도를 향한 특별한 애정을 드러냈다. 태권도 유단자로 알려진 즐라탄은 이번에 직접 도장을 찾아가 어린 선수들을 지도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는 아약스, 유벤투스, 인터 밀란, 바르셀로나, AC 밀란, 파리 생제르맹,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빅클럽들만 골라 다닌 세계적인 축구 스타다. 자신이 뛰었던 모든 팀에서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며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신장 195cm에서 나오는 헤딩 능력과 강력한 킥력이 장점이지만 거구답지 않은 유연함으로 묘기에 가까운 득점 장면을 선보이기도 한다. 실제로 바이시클 킥 등 일명 날라차기에 가까운 슈팅으로 환상적인 골들을 여러 번 성공시켰다. 

이러한 슈팅의 비결은 바로 태권도로 알려졌다. 즐라탄은 어린 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웠고, 17살에 검은띠를 땄던 유단자다. ‘태권도 선수가 될지 축구선수가 될지 깊은 고민에 빠졌었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만큼 태권도에 대한 사랑은 각별하다.

현재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갤럭시에서 활약 중인 즐라탄이 이번에는 직접 태권도장을 찾았다. 스페인 ‘아스’ 등 다수 매체는 16일(한국시간) “즐라탄이 태권도에 각별한 애정이 있은 것은 잘 알려져있다. 이번에는 태권도장을 찾아가 직접 레슨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라고 보도했다.

즐라탄은 지난 15일 자신의 개인 SNS계정에 해당 도장을 방문한 사진을 올렸다. 어린 선수가 자신의 목까지 뻗는 발차기를 선보이는 영상을 ‘The Future'(미래)라는 글과 함께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 아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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