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김신욱이 중국 무대를 호령하고 있다. 이번엔 머리가 아닌 발로 득점했다.

김신욱은 이달 초 전북 현대를 떠나 중국 상하이 선화로 이적했다. 이적료만 약 70억 원에 달하는 초대형 계약이었다. 떠나기 전 “전북 덕분에 크게 성장했다. 떠나면서 70억 원이라는 선물을 드리게 되어 기쁘다”는 말을 남기며 아름답게 작별했다.

김신욱은 입단 사흘 만에 열린 2019 중국슈퍼리그(CSL) 17라운드에 선발 출전했다. 전반 15분 차오윈딩이 올려준 크로스를 헤더로 찍으며 데뷔골을 성공시켰다. 비록 상하이는 허베이에 1-2로 역전패했지만, 김신욱의 활약은 중국을 놀라게 했다.

이어진 18라운드에서 김신욱의 득점포가 재가동됐다. 16일 오후 8시 35분(한국시간) 홈에서 열린 허난 젠예와의 리그 경기에 선발 출전한 김신욱은 전반 17분 코너킥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허난의 골문을 열었다.

리드를 잡은 상하이는 20분 뒤에 터진 모레노의 추가골에 힘입어 2점 차로 앞서갔다. 하지만 전반 추가시간 페르난도 카랑가에게 연달아 2골을 내줘 2-2로 전반전을 마쳤다.

사진=소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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