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과거 리버풀에서 뛰었던 앤디 캐롤이 뒷이야기를 전했다. 리버풀 이적 당시 선수를 몰라 구글링을 했다고 고백했다. 당시 자신의 행동이 잘못됐으며, 이제는 변했다고 이야기했다. 

캐롤이 뉴캐슬로 다시 돌아왔다. 지난 2009년부터 2011년까지 뉴캐슬에서 활약했던 캐롤은 당시 높은 이적료였던 3,500만 유로(약 470억 원)을 기록하며 리버풀로 이적했다. 그러나 리버풀 정착은 쉽지 않았다. 캐롤은 부진을 겪으며 기대만큼 활약을 펼치지 못했고, 결국 웨스트 햄으로 임대 이적을 떠나게 된다.

현재 다시 뉴캐슬로 돌아온 캐롤은 리버풀에서 부진 원인에 대해 설명했다. 캐롤은 20일(한국시간) 뉴캐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나는 당시 축구를 본 적이 없었다. 금요일이나 토요일이 돼서야 ‘우리 누구랑 경기하지?’라고 물어봤다. 축구에 대한 모든 것을 망각하고 있었다. 미팅이 있기 전까지는 내가 어디서 뛰는 지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리버풀로 가는 헬기를 탔을 때, 나는 내 에이전트에게 ‘스티븐 제라드, 제이미 캐러거는 알아, 또 누가 있지?’라고 물어봤다, 그는 나에게 선수들에 대해 말해줬고, 나는 구글로 그들을 찾아봤다. 이것은 실제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이제 자신이 변화했다며 새로운 다짐을 하기도 했다. 캐롤은 “내가 어리석었다. 나는 아내도 만났고, 4명의 자식도 있다. 애완 동물도 키운다.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는 이야기다. 더 이상 예전 같은 행동은 없다. 나는 어렸고, 내가 가지고 있던 삶의 방식에 도취돼 있었다. 이제 완전히 달라졌다. 아빠로서 성장했고, 책임도 있다. 목표도 가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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