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파리(프랑스)] 남연주 통신원 = 파리 생제르망이 앙헬 디 마리아의 멀티골에 힘입어 레알 마드리드를 제압했다.

PSG는 19일 오전 4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레알 마드리드와의 2019-20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A조 조별리그 1차전 홈경기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앞서 열린 갈라타사라이와 클럽 브뤼헤의 경기가 0-0으로 마무리되며 PSG는 조 1위에 올랐고, 1패의 레알은 최하위에 자리했다.

[선발 라인업] 음바페-카바니-네이마르 빠진 PSG, 아자르 선발 출격 레알

음바페, 카바니가 부상으로 빠지고 네이마르가 징계로 2차전까지 뛰지 못하는 PSG는 임대로 데려온 이카르디 카드를 꺼냈다. PSG의 골문은 나바스가 지켰다. 4백에 뫼니에, 실바, 킴펨베, 베르나트가 섰고, 중원에 마르퀴뇨스, 게예, 베라티가 포진했다. 3톱은 이카르디, 사라비아, 디 마리아였다.

레알은 4-3-3으로 맞섰다. 골문은 쿠르투아가 지켰다. 카르바할, 바란, 밀리탕, 멘디가 4백에 섰다. 카세미루, 크로스, 하메스가 중원에 포진했고, 베일, 아자르, 벤제마가 3톱을 구성했다.

[전반전] 디 마리아 멀티골, 레알은 VAR에 아쉬움

선제골은 PSG의 몫이었다. 전반 14분, 베르나트의 크로스를 디 마리아가 침착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레알의 골망을 갈랐다. 레알도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16분, 아자르의 슈팅은 골문을 외면하며 동점골에 실패했다.

전반 27분, 디 마리아의 슈팅은 수비 맞고 나왔다. 전반 32분, 좋은 위치에서 레알이 프리킥을 얻었고, 키커로 베일이 나섰다. 베일의 직접 슈팅은 골문 윗그물을 때리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33분, 디 마리아의 중거리 슈팅이 그대로 레알 골문에 꽂히며 스코어는 2-0이 됐다. 전반 35분, 베일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VAR 판독 결과 베일의 핸드볼 파울이 확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PSG가 전반에만 2골을 터트리며 기선 제압에 성공한 채 하프타임에 돌입했다.

[후반전] 벤제마 골, 오프사이드 판정...뫼니에 쐐기골

후반 14분, 디 마리아의 슈팅이 윗그물을 강타하며 PSG가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15분, PSG는 이카르디 대신 추포모팅을 투입했다. 후반 16분, 디 마리아가 왼쪽 측면을 완전히 허물었고, 크로스 올린 것을 사라비아가 슈팅했지만 골문을 살짝 외면하고 말았다.

후반 22분, 아자르가 왼쪽 측면에서 기회를 맞이했지만 상대 밀집수비에 돌파하지 못하며 득점 기회를 창출하지 못했다. 후반 31분, 벤제마의 슈팅이 PSG의 골망을 흔들었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경기가 풀리지 않자 레알은 하메스와 아자르 대신 요비치와 바스케스를 투입했다. PSG도 마르퀴뇨스 대신 에레라를 기용했고, 레알은 마지막 교체카드로 베일 대신 비니시우스를 출전시켰다. 디 마리아와 비니시우스는 경기 막판 신경전을 벌이다 나란히 경고를 받기도 했다. 후반 추가시간, 뫼니에가 쐐기골을 터트렸고, 결국 PSG의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파리 생제르망(3) : 디 마리아(전반 14분, 전반 33분), 뫼니에(후반 45+1분)

레알 마드리드(0) :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남연주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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