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18경기 째 패배를 잊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는 전북이 원정길에 나선다. 상대는 홈에서 4경기 무패를 기록 중인 경남이다.

경남FC와 전북현대가 22일 오후 7시 창원 축구센터 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19’ 30라운드를 치른다. 현재 경남(승점 23점)은 10위, 전북(승점 63점)은 1위에 랭크되어 있다.

홈 팀 경남은 최근 반등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좀처럼 승리를 따내지 못하던 상반기와 달리 점차 승리의 맛을 보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라운드에선 울산을 만나 3-3의 스코어를 기록, 강팀을 상대로 선전하며 승점 1점을 챙겼다.

원정 팀 전북은 탄탄한 경기력을 바탕으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울산과 치열하게 선두 다툼 중인 전북은 지난 라운드 상주를 만나 승리를 거뒀지만, 울산은 경남을 상대로 무승부를 거두면서 승점 3점 차로 달아나게 됐다.

경남은 홈에서 4경기 째 무패를 기록 중이다. 원정경기에서는 여전히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상반기 ‘20G 무승’을 기록했던 것을 떠올리면 엄청난 발전임이 분명하다. 경남의 경기력이 올라오기 시작한 건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제리치를 영입하며 공격에 힘을 더하면서부터다. 제리치는 이적 후 8경기에서 6골을 기록하며 경남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다만 경남의 홈 무패행진이 전북에게도 적용될지는 미지수다. 객관적인 전력으로 봤을 때 전북이 경남보다 한 수 위라는 것은 쉽게 부정할 수 없고, 전북전에서 이광진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는 것도 꽤 큰 타격이기 때문이다.

원정길에 나서는 전북은 여전히 강팀의 면모를 과시 중이다. 승부예측을 즐기는 스포츠게임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5월 초 울산에 2-1로 패한 뒤 18경기 째 무패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라운드 상주와의 경기에서 고전했지만 이변 없이 승점 3점을 챙겨왔다. 로페즈가 먼저 상주의 골문을 열고, 동점골 실점 후엔 교체된 ‘베테랑’ 이동국이 해결사로 활약했다. 호사-로페즈-문선민으로 이루어진 스리톱과 맏형 이동국까지 전북의 강함이 어김없이 드러난 경기였다. 공수 밸런스가 좋은 전북은 그 어떤 팀에게도 난제다. 2위 울산과의 승점차는 여전히 근소하기 때문에 전북은 상대적으로 약팀인 경남과의 경기에서 무난히 승점을 가져와야 한다. 다시 한 번 ‘전북 천하’를 꿈꾸는 전북이다.

전북의 우세가 예상된다. '스포라이브(SPOLIVE)' 데이터에 따르면 전북은 올 시즌 경남을 상대로 1승 1무의 기록으로 상대전적에서 앞선다. 특히 승리한 경기는 4-1의 스코어로 대승을 거둔 경기다. 또한 경남은 홈에서 4경기 째 무패를 기록 중이지만, 전북은 홈, 원정가리지 않고 꾸준히 무패를 달성하고 있는 점을 보아 전북의 무난한 승리를 전망한다.

글=스포라이브 기자단 '스포터 1기' 신지혜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스포라이브 데이터 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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