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안양] 윤효용 기자= 전반전 이른 선제골과 추가골로 기선제압에 성공한 FC 안양이 후반전 3골을 넣으며 서울 이랜드를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 

안양은 서울 이랜드는 22일 오후 5시 안양 종합 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19' 29라운드 홈경기서 안양에 5-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안양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안산과 승점 차를 벌리는데 성공했고, 지난 홈경기 패배의 아쉬움을 씻어냈다. 

[선발 라인업]

FC 안양(3-4-3): 양동원(GK) - 류언재, 최호정, 유종현 - 김상원, 구본상, 이정빈, 채광훈, - 모재현, 조규성, 팔라시오스
서울 이랜드(4-4-2): 김영광(GK) - 최종환, 변준범, 이태호, 박성우 - 두아르테, 윤상호, 허범산, 고준영 - 원기종, 김민균 

[전반전] 모재현의 이른 선제골-조규성 PK골, 안양 2-0 리드

전반 초반 안양이 빠르게 선제골을 기록하며 리드를 잡았다. 안양은 전반 8분 팔라시오스의 로빙 패스가 모재현에게 연결됐고, 모재현이 이를 잡지 않고 왼발 터닝 슈팅을 시도했다. 슈팅은 정확히 골문 구석을 찌르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안양은 기세를 몰아 추가골도 성공시켰다. 이번에는 행운이 따랐다. 전반 11분 고준영이 페널티 박스 안에서 파울을 범했고, 비디오 판독 시스템(VAR)을 통해 페널티 킥이 주어졌다.조규성이 직접 키커로 나서 깔끔한 마무리로 추가골을 넣었다.

급해진 이랜드도 라인을 올려 반격했다. 득점 찬스도 만들어 냈다. 전반 17분 윤상호가 페널티 박스에서 공은 잡은 뒤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게 빗나갔다. 전반 23분에는 두아르테가 단독 돌파 이후 왼발로 깔아차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고 말았다.

이랜드는 전반 28분 김영광의 슈퍼 세이브로 한 차례 위기를 넘긴 후 공세를 이어갔다. 전반 32분 김민균이 두아르테를 향해 크게 벌려줬고, 이를 받은 두아르테가 골문 구석을 노리는 왼발 슈팅을 시도했지만 양동원 골키퍼의 손에 맞고 공은 아쉽게 코너 아웃됐다. 이랜드는 아쉽게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전반전은 2-0 안양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3골 추가한 안양, 홈팬들에게 승리 선물

후반전 안양은 더욱 공격적으로 경기에 임했다. 이른 시간 쐐기골에도 성공했다. 후반 5분 팔라시오스의 어시스트를 받은 이정빈이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쐐기골을 넣었다. 이어 후반 11분에는 모재현이 멀티골을 기록하며 4점차로 벌렸다. 

서울 이랜드도 만회골을 위해 계속해서 공격했지만 운이 따르지 않았다. 후반 12분 김경준의 환상적인 감아차기 골이 나왔지만 VAR에 의해 골이 취소됐다. 골 장면 이전에 서울 이랜드가 반칙을 범한 것이 원인이었다. 

악재도 발생했다. 후반 21분 김병욱이 유종현을 향한 높은 태클로 인해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것이다. 이 퇴장으로 서울 이랜드는 수적 열세까지 업고 남은 시간을 소화하게 됐다. 

안양은 여기에 한 골을 더 추가했다. 이번에도 역습이었다. 후반 30분 침투하는 팔라시오스에게 스루패스가 연결됐고, 이를 팔라시오스가 마무리하면서 팀의 다섯 번째 골을 넣었다.

점수차도 많이 벌어진대다 수적 열세도 있었지만 서울 이랜드는 만회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6분 두아르테가 박스 안에서 볼을 지켜낸 이후 터닝 슈팅을 날렸고, 그대로 안양의 골망을 흔들면서 한 골을 만회했다.

서울 이랜드는 추가골도 성공시켰다. 후반 추가 시간 김경준이 컷백을 골로 연결시키며 추가골을 넣었고, 경기는 5-2 안양의 승리로 종료됐다.

[경기 결과]

FC안양(5): 모재현(전8, 후11), 조규성(전15), 이정빈(후5), 팔라시오스(후30) 
서울 이랜드(2): 두아르테(후36), 김경준(후47)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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