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어린 이강인의 재능을 알아본 사비 모초리 코치가 이강인의 성공을 확신했다.

스페인 매체 ‘엘데스마르케’는 13일(한국시간) 모초리 코치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과거 발렌시아 유소년 코치였던 모초리 코치는 현재 바르셀로나의 스카우팅 코디네이터로 일하고 있다.

엘데스마르케와 인터뷰를 가진 모초리 코치

모초리 코치는 “나는 U-8 팀의 기술 코디네이터였다. 이강인은 다른 팀원들과 함께 시험을 보러 왔다. 그들이 온다고 했을 때 좋은 자질이 있는 선수라는 것을 깨달았고, 어느 순간부터 한 선수가 크게 눈에 띄었다”며 이강인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강인은 11세 때 한국을 떠나 발렌시아로 건너왔다. 모초리 코치는 “이강인은 몇몇 사람들의 왼손보다 정교한 왼발을 갖고 있다. 뛰어난 기술을 갖고 있다”면서 “또한 창의력과 함께 어떻게 응용하고 빨리 판단하는 능력도 있다”고 칭찬했다.

이강인과 다비드 실바

성장을 거듭한 이강인은 지난 여름 FIFA U-20 월드컵에 출전해 한국을 준우승으로 이끌었고, 대회 최우수 선수인 골든볼을 수상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에도 소집돼 A매치 2경기를 소화했다.

모초리 코치는 이강인이 다비드 실바와 유사하다고 내다봤다. 모초리 코치는 “나는 실바와 비슷한 점을 발견했다. 그가 실바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진심으로 믿는다. 나는 이강인이 그와 비슷하거나 더 우수한 선수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찬사를 보냈다.

사진 = 윤경식 기자, 엘데스마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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