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천안] 신동현 기자= 대한민국 22세 이하(U-22) 축구 국가 대표팀이 우즈베키스탄에 패하며 2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U-22 축구 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천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친선경기에서 우즈베키스탄에 1-2로 패했다.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결과로 2연전에서 1승 1패를 기록하며 2연전 일정을 마쳤다.
[선발 라인업] 확 바뀐 라인업, 수문장부터 최전방까지 대대적인 변화 꺼내든 김학범호
경기를 앞두고 양 팀이 선발 명단을 공개했다. 김학범 감독은 4-2-3-1 포메이션을 선택했다. 최전방에는 조규성이 위치했고, 중원에는 정우영, 김대원, 한찬희, 정승원, 김준범이 위치했다. 4백에는 이유현, 차오연, 김진야, 이상민이 호흡을 맞췄다. 골키퍼 장갑은 허자웅이 꼈다.
[전반전] 정우영 선제골, 기선 제압 성공한 김학범호
한국은 킥오프와 함께 날카로운 모습을 보였다. 전반 1분 김대원이 침투하는 정우영에게 날카로운 패스를 연결했지만 상대 수비가 먼저 걷어냈다.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5분 강력한 슈팅을 시도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한국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전반 8분 김진야가 문전 앞의 정우영에게 깊숙한 크로스를 연결했지만 오프사이가 선언됐다. 전반 9분 짧게 패스를 주고받으며 측면을 뚫어낸 정승원이 조규성을 향해 패스를 시도했지만 우즈베키스탄 수비에게 향했다. 전반 17분 조규성이 골키퍼가 뛰어나온 것을 포착해 골키퍼 키를 살짝 넘는 슈팅을 시도했지만 옆그물을 맞췄다.
선제골은 한국의 몫이었다. 전반 29분 김대원이 혼전 상황에서 정우영에게 패스를 연결했다. 정우영은 이를 놓치지 않고 재빠르게 슈팅을 시도하며 우즈베키스탄의 골망을 가르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35분 또다시 정우영에게 크로스를 시도했지만 이어진 슈팅이 허공을 가르며 무위에 그쳤다.
일격은 맞은 우즈베키스탄이 역습에 나섰다. 전반 38분 아브디칼리코프가 페널티 박스 우측에서 예리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허자웅이 걷어냈다. 전반 42분 한국이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프리킥 찬스를 맞았다. 키커로 나선 김대원이 골대 구석을 향해 정확하게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전반 45분 정우영이 강력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로 연결되지 않았고 1-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 후반전에만 2실점, 1-2로 패배
한국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허자웅을 불러들이고 안찬기에게 골문을 맡겼다. 후반 초반 우즈베키스탄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후반 4분 우즈베키스탄의 슈팅이 문전에 위치했던 알리지아노프에 맞고 굴절되면서 동점골로 이어졌다.
김학범 감독은 후반 14분 김동준과 이동준을 교체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한국이 아쉬운 기회를 놓쳤다. 후반 13분 조규성이 우측면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크게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 19분 이동준의 패스를 받은 조규성이 강력한 슈팅을 기록했지만 크로스바 위로 향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조규성이 헤더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불운이 이어졌다. 후반 35분 야흐시바예프가 혼전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시도했다. 야흐시바예프의 슈팅은 수비 다리 사이로 통과되며 골로 이어졌고 우즈베키스탄이 앞서나갔다. 이후 한국은 동점골을 위해 수차례 우즈베키스탄의 골문을 두드렸지만 모두 무위에 그치며 결국 안방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 결과]
한국(1): 정우영(전 29)
우즈베키스탄(2): 압디솔리코프(후 4), 야흐시바예프(후 35)
사진=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