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사임한 뒤 결정했던 일들이 큰 비판을 받고 있다.

퍼거슨 감독은 지난 1986년부터 2013년까지 26년간 맨유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 기간 동안 프리미어리그(EPL) 13회를 비롯한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2회, FA컵 우승 5회 등을 차지하며 맨유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감독직을 사임한 뒤에는 맨유의 기술고문으로 일하고 있다.

하지만 퍼거슨 감독의 시대가 막을 내린 후 맨유는 이전과 같은 모습을 보이지 못하고 있다. 매 시즌 우승을 다투던 맨유는 UCL 진출을 우선으로 하는 팀으로 변모했다. 현재는 EPL 12위에 머물러 있다.

이에 영국 ‘익스프레스’가 지난 14일(한국시간) 퍼거슨 감독 사임 후 맨유가 저질렀던 실수를 꼬집었다. 이 매체는 “퍼거슨 감독이 떠난 지 6년이 지났지만 맨유는 전혀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맨유는 퍼거슨 감독 대신 승리를 가져다줄 또 다른 이가 필요했지만 트로피가 없는 데이비드 모예스에게 자리를 넘겼다. 이는 전혀 효과가 없었고 그는 단 10개월만에 맨유를 떠났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마루앙 펠라이니는 시장가치보다 고액을 주고 데려왔다. 또한 앙헬 디 마리와 라다멜 팔카오는 큰 기대와 달리 맨유에 도움을 주지 못했다. 헨리크 미키타리안의 경우는 그의 에이전트 미노 라이올라가 맨유의 속을 앓게 했다”고 주장했다.

계속해서 “알렉시스 산체스는 틀림없이 역대 최악의 계약이다. 그는 경기장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았고 40만 파운드(약 5억 9,720만 원)의 주급을 수령했다. 조세 무리뉴 감독을 떠나게 한 것도 실수였다. 하지만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선임은 그들을 망쳐놨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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