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가장 빠른 사나이는 다니엘 제임스가 아닌 마커스 래쉬포드로 알려졌다. 

맨유는 현재 어리고 빠른 선수들 위주로 선수단을 변화시키고 있다. 과거에 맨유가 자랑하던 빠른 공수 전환 축구를 구사하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제임스를 데려오면서 팀에 속도를 더했다. 

제임스는 팀에 합류하자마자 엄청난 스피드로 맨유의 공격진에 힘을 불어넣었다. 덕분에 맨유는 제임스를 활용한 역습 공격으로 효과를 봤고, 답답했던 맨유 공격을 조금씩 바꿔나가고 있다. 

맨유 출신 레전드이자 현 웨일즈 감독은 라이언 긱스는 제임스를 스피드를 두고 “지금까지 이렇게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를 본 적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러나 통계에 따르면 맨유에서 가장 빠른 스피드를 가진 선수는 제임스가 아닌 래쉬포드로 알려졌다. 

통계 전문 사이트 ‘옵타’는 이번 시즌 제임스와 래쉬포드가 기록한 최고 속력을 비교했다. 이 통계에 따르면 래쉬포드는 지난 크리스탈 팰리스전 무려 36.3km라는 엄청난 속도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제임스가 기록한 최고 속력은 지난 레스터 시티전 35km였다. 둘다 축구선수 중에서도 가장 빠른 선수들인 것은 확실하지만 단순 비교에서는 래쉬포드가 근소하게 앞섰다. 

두 선수도 이 통계를 흥미롭게 지켜봤다. 제임스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통계에 의문이 있다”고 남겼다. 이에 래쉬포드가 곧바로 “스텟은 거짓말 안 해”라고 대답하며 재미있는 상황을 연출했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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