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윤효용 기자= 손흥민의 원더골에 전세계가 열광하고 있다. 이번에는 멕시코 언론이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토트넘은 8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번리와 2019-20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전 패배를 딛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은 바로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이날 역사에 남을 만한 엄청난 골을 성공시키며 토트넘 스타디움을 열광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전반 32분 토트넘 페널티박스 부근부터 치고 올라간 손흥민은 혼자서 번리 선수 8명을 따돌린 뒤 깔끔한 마무리로 원더골을 뽑아냈다. 

손흥민의 원더골에 전 세계가 놀랐다. 종합 스포츠 매체 'ESPN'은 "손흥민의 골은 마라도나와 메시를 연상시킨다"며 칭찬했고, 일본과 중국 역시 "신들린 골이었다", "마라도나가 떠올랐다"며 칭찬 대열에 합류했다.

여기에 멕시코도 손흥민의 골에 반응했다. 멕시코 ‘밀레니오’는 8일 “손흥민이 번리전에서 마라도나로 변장했다. 믿을 수 없는 엄청난 골도 기록했다”며 극찬했다.

멕시코가 손흥민의 골에 반응한 이유는 지난 1986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의 디에고 마라도나가 잉글랜드를 상대로 기록했던 드리블 골과 유사해기 때문이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골은 마라도나를 떠올리게 했다. 마라도나 역시 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잉글랜드를 상대로 이같은 골을 기록했다. 이 경기에서 유명한 ‘신의 손’ 사건도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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