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동현 기자= 레알 마드리드의 하메스 로드리게스(28)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지난 2014년 레알에 합류한 하메스는 첫 시즌 좋은 활약을 보였다. 하지만 제 포지션에서 뛰지 못하고 부상의 빈도가 높아지면서 주전에서 멀어졌다. 2016년 지네딘 지단 감독의 부임 이후 완전히 입지를 잃어버린 하메스는 2017년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뮌헨에서 임대 기간을 마치고 복귀한 하메스는 많은 이적설과 연결됐지만 결국 잔류했다. 지단 감독은 하메스의 기용을 예고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레알의 재정 상황까지 겹쳐 하메스가 레알을 떠날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영국 ‘데일리 스타’는 9일 “하메스는 자신의 경력을 이어가기 위해 맨유 이적을 고려하고 있다. 그의 에이전트인 조르제 멘데스는 울버햄턴 원더러스행을 추천했지만 하메스는 맨유를 더 선호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서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인용해 “레알은 이번 여름 이적료로 3억 5,000만 유로(약 4,065억 원)를 지출했다. 선수 판매로 1억 5,000만 유로(약 1,973억 원)를 회수했지만 여전히 2억 유로(약 2,632억 원)의 적자를 기록 중이다. 이에 재정적 페어플레이를 준수하기 위해 하메스를 비롯한 일부 선수들을 판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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