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엘링 홀란드가 교체투입된지 23분 만에 해트트릭을 폭발시키며 자신의 도르트문트 데뷔전을 자축했다. 홀란드의 대활약에 힘입어 도르트문트는 어려웠던 경기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도르트문트는 18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아우크스부르크에 위치한 WWK 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5-3 승리를 거뒀다.

홀란드는 벤치에서 교체 출전을 대기했다. 뷔르키가 골문을 지켰다. 아칸지, 훔멜스, 피슈첵이 3백에 섰다. 게레이루, 비첼, 브란트, 하키미가 중원에 포진했고, 로이스, 아자르, 산초가 최전방에 섰다.

도르트문트는 전반 34분, 니더레흐너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후반 1분에도 리히터에게 추가실점하며 스코어는 0-2가 됐다. 후반 4분, 브란트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후반 10분, 니더레흐너에게 한 골 더 실점하며 다시 점수 차는 벌어졌다.

후반 11분, 도르트문트 벤치는 피슈첵 대신 홀란드를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후반 14분, 홀란드가 교체투입된지 3분 만에 산초의 크로스를 정확히 마무리하며 데뷔골을 기록했다. 후반 16분, 산초가 동점골을 터트리며 순식간에 스코어는 3-3이 됐다.

후반 27분, 아자르의 패스를 홀란드가 마무리하며 팀은 역전에 성공했다. 아자르의 위치를 두고 오프사이드를 판정하기 위한 VAR이 가동됐지만 주심은 득점을 인정했다.

후반 34분, 홀란드가 한 골 더 추가하며 자신의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교체투입된지 23분 만에 달성한 해트트릭이었다. 도르트문트는 후반 35분, 로이스 대신 다후드를 투입하며 수비를 강화했다. 이후 더 이상의 골은 터지지 않았고, 도르트문트의 대역전승으로 경기는 마무리됐다.

[경기 결과]

아우크스부르크(3) : 니더레흐너(전반 34분, 후반 10분), 리흐터(후반 1분)

도르트문트(5) : 브란트(후반 4분), 홀란드(후반 14분, 후반 27분, 후반 34분), 산초(후반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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