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이탈리아 축구계를 강타하고 있다. 아마추어 리그에 이어 이탈리아 세리에A 인터밀란-삼프도리아 경기까지 연기됐다.

인터밀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4일 오전 4시 45분 열릴 예정이었던 2019-20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25라운드 삼프도리아전이 연기됐다고 발표했다.

인터밀란이 구체적인 설명을 덧붙이지 않았지만 이번 연기 결정은 코로나19가 원인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탈리아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 및 사망자가 발생해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축구계 역시 예외는 아니다.

이미 아마추어 리그에서 확진자가 발생해 40경기를 연기한 상황이다. 이에 레가 나치오날레 딜레탄티(이탈리아 4부-9부 리그 운영 조직)은 이번 주말에 있을 40경기를 연기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어 세리에A에도 여파가 미쳤다. 유벤투스-라치오와 선두 경쟁을 벌이는 인터 밀란 경기까지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 이탈리아 수상인 쥐세페 콘테가 “롬바르디, 베네토 지역의 스포츠 이벤트를 연기하려 한다”고 말한 뒤 이러한 조치가 이어졌다.

현지 매체들은 인터밀란-삼프도리아 경기 외에도 아탈란타-사수올로, 칼리아리-베로나전이 연기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 인터밀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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