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신명기 기자= 이승우가 이적 후 첫 선발출전한 가운데 신트 트라위던이 리그 3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이승우는 한 차례 득점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데뷔골을 넣지는 못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29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벨기에 신트트라위던 스타엔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A 28라운드 홈경기에서 메헬렌에 0-3으로 패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리그 3연패에 빠졌다.

경기 전 발표된 선발 명단에서 이승우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승우는 콜리디오, 스즈키, 산콘, 콜롬바토, 더킨, 아사모아, 부시리, 마츠바라, 음마에, 스테페와 함께 메헬렌전 선발 명단에 포함됐다. 메헬렌은 스톰, 슈프스, 반 다메, 스톰 등이 선발출전했다.

전반부터 이승우는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줬다. 지난 경기에서 교체출전해 맹활약을 펼쳤던 이승우는 동료들과 손발을 맞춰가며 상대의 빈틈을 노렸다.

전반 29분 결정적인 기회가 찾아왔다. 코너킥 상황에서 세컨볼을 포착한 이승우가 골문 앞에서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에도 공격 진영에서 적극성을 보였지만 큰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다만 돋보이는 움직임을 보여주면서 마츠바라, 콜리디오, 아사모아가 교체아웃됐고 풀타임을 소화하게 됐다.

신트 트라위던은 후반 34분 첫 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측면 크로스를 연달아 허용한 가운데 페널티 박스 안에 있던 슈프스가 메헬렌에 선제골을 선사했다. 흔들리기 시작한 신트 트라위던은 후반 37분 반제이르에게 뼈아픈 추가골을 허용했다.

신트 트라위던은 막판 투입된 보타카 등을 활용해 측면을 공략하려 했지만 여의치 않았고 막판 자책골까지 나오면서 0-3 완패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사진= 신트 트라위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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