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아스톤 빌라의 딘 스미스 감독이 카라바오컵(리그컵)에서 우승해도 잭 그릴리쉬(24)를 지키지 못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스톤 빌라는 2일 오전 1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맨체스터 시티와 2019-20시즌 잉글랜드 카라바오컵 결승전을 치른다. 아스톤빌라는 리버풀, 레스터 시티 등을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이번에 우승하면 무려 24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리게 된다.

아스톤 빌라의 에이스는 단연 그릴리쉬다. 그릴리쉬는 올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28경기 9골 6도움을 터뜨리며 공격을 이끌고 있다. 하지만 최근 이적설이 끊이지 않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3월이 지나기 전에 그릴리쉬 영입을 마무리 짓고 싶어한다.

영국 ‘미러’는 28일 “스미스 감독은 아스톤 빌라가 리그컵에서 우승해도 맨유의 영입 목표인 그릴리쉬를 지키는 것은 어려울 수 있다고 인정했다. 맨유는 그릴리쉬 영입을 위해 주급 6만 파운드(약 9,357만 원)을 제시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스미스 감독은 ‘미러’를 통해 “리그컵을 우승해도 그릴리쉬를 지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이 문제는 우리가 여름에 대답해야 할 질문이다. 아마도 우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에 잔류하는 것은 그릴리쉬를 잡기 위해 도움이 될 수도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스미스 감독은 “하지만 그릴리쉬는 최고 수준에서 경기를 하길 원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고 싶어한다. 우리는 먼저 리그컵에서 우승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그릴리쉬의 미래는 남은 시즌 동안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