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위르겐 클롭 감독이 티모 베르너(23, RB라이프치히)가 리버풀을 칭찬한 것에 대해 "아주 좋다"고 화답했다.

클롭 감독은 올시즌 리버풀을 이끌고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7경기 무패(26승 1무)로 압도적인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제 남은 11경기 중 4승을 챙기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 짓는다. 리버풀은 EPL 출범 후 첫 우승에 상당히 근접했다.

이런 상황에서 리버풀은 시즌이 끝난 뒤 베르너 영입을 노리고 있다. 베르너 역시 리버풀 이적설에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 베르너는 20일 노르웨이 TV프로그램 ‘비아스포르트 풋볼’에 출연해 “리버풀은 현 시점에서 세계 최고의 팀이다”고 밝힌 바 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28일 “클롭 감독은 베르너가 리버풀을 세계 최고의 팀이라고 칭찬한 뒤 이에 대해 아주 좋다고 밝혔다. 베르너는 올여름 5,000만 파운드(약 780억 원)의 방출 조항이 활성화될 경우 리버풀로 이적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클롭 감독은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선수들이 우리 팀에 대해 말할 때 ‘그 곳은 내가 갈 수 있는 마지막 팀’이라고 말하는 것보다 긍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 그런 관점에서 봤을 때 베르너의 발언은 아주 좋다”고 밝혔다.

이어 클롭 감독은 뛰어난 성적을 거두고 있음에도 “리버풀은 현재 완벽하지 않고 아직도 이룰 수 있는 성과가 남아있다는 것은 정말 좋은 일이다. 아직 개선의 여지가 있다. 이 부분은 우리가 지금과 다음 시즌에도 분명히 해야할 일이다”며 방심하지 않았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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