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캡틴’ 해리 매과이어가 어린 시절 ‘전설의 듀오’ 리오 퍼디난드와 네마냐 비디치를 보고 자랐다고 밝히면서 빅토르 린델로프의 좋은 파트너십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퍼디난드와 비치는 맨유의 중앙 수비를 구축하며 5개의 리그 우승 트로피와 한 차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당시 세계 최강의 센터백 듀오라는 평가를 받았던 퍼디난드와 비디치는 국내에서 ‘퍼디치’라 불리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제는 매과이어와 린델로프가 맨유의 수비진을 책임지고 있다. 특히 ‘캡틴’ 매과이어의 활약상이 인상적이다.

매과이어는 올 시즌을 앞두고 레스터 시티를 떠나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당시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213억 원)로 수비수 중 역대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입단과 동시에 주장 완장을 찬 매과이어는 현재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모든 경기에 선발 출전하며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최근 11경기에서의 활약이 좋았다. 매과이어와 린델로프는 맨유의 수비를 든든하게 지키며 최근 11경기에서 9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할 정도로 인상적이었다.

이에 대해 매과이어는 “수비에서 파트너십을 만드는 것은 시간이 걸린다. 나는 린델로프의 경기를 보면서 배우고 있고, 그도 나를 보고 배운다. 우리는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면서 “나는 퍼디난드와 비디치를 보면서 자랐다. 그들은 수년 동안 최고의 파트너십을 보여줬고, 우리도 그런 파트너십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