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명수 기자= 손흥민의 번리전 75m 단독 질주 환상골이 영국 공영방송 BBC가 선정한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에 올랐다. 손흥민의 원더골은 다수 매체들이 선정하는 올해의 골에 이름 올리고 있다.

영국 ‘BBC’는 8일(한국시간) 현재까지 성적을 기준으로 프리미어리그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중 프리미어리그 올해의 골 부분은 손흥민이 수상했다.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8일 번리와의 프리미어리그 16라운드 홈경기에서 전반 32분 수비 지역부터 스피드를 올리며 치고 올라갔고, 상대 선수 7명을 따돌린 뒤 침착한 마무리로 원더 골을 터트렸다.

기록도 어마어마했다. 손흥민이 혼자서 질주한 거리는 약 80야드(약 75미터)였고, 득점까지 걸린 시간은 약 11초에 불과했다. 공을 가지고 달린 것을 생각하면 엄청난 기록이었다.

이미 손흥민은 토트넘 팬들이 선정한 올해의 골을 비롯해 프리미어리그 12월의 골, ‘디 애슬레틱’ 선정 올해의 골, ‘스카이스포츠’ 선정 EPL 역대 최고의 골 등을 수상했다. 여기에 ‘BBC’의 인정도 받았다.

영국 축구팬들의 투표로 이뤄진 이번 시상식에서 손흥민은 28%를 득표했다. 2위는 뉴캐슬전에서 나온 살라의 골, 3위 역시 뉴캐슬을 상대로 터트린 데 브라위너의 골이었다. ‘BBC’는 “손흥민은 지난 2월, 아시아 선수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50골을 달성했었다”며 과거 기록도 재조명했다.

사진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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