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이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30) 잔류를 위해 직접 협상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오바메양은 2018년 1월 독일 도르트문트를 떠나 아스널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도중 이적이 이뤄졌음에도 적응의 문제는 없었다. 2017-18시즌 후반기 13경기에 출전해 10골 4도움을 기록했다. 최근 그라니트 자카를 대신해 주장에 임명되기도 했으며 올시즌 역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6경기 17골을 터뜨리고 있다.

하지만 이적설이 불거졌다. 계약 기간이 1년 밖에 남지 않았지만 오바메양의 재계약이 미뤄지고 있다. 또한 아스널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산으로 재정적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고액 연봉자인 오바메양을 정리하는 것도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들려왔다. 현재 레알 마드리드, 인터밀란, 파리생제르망이 오바메양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2일 영국 ‘데일리 텔라그라프’를 인용해 “아스널의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이 잔류할 수 있도록 계약 협상에 직접 관여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바메양은 내년 여름 아스널과 계약이 만료된다. 당초 이적하는 쪽으로 무게가 실렸지만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이 남기를 강력히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이 매체는 “아르테타 감독은 오바메양을 주축으로 젊고 뛰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선수들을 위주로 팀을 꾸리고자 한다. 이에 오바메양이 계속 아스널에 남고 싶어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제안을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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