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이현호 기자=황희찬(24, 잘츠부르크)의 독일 1부리그 진출이 곧 현실화될 전망이다.

황희찬의 성장세가 매섭다. 이번 시즌 리그 25경기에 출전해 11골 11도움을 기록했다. 프로 데뷔 후 첫 10-10을 달성한 것이다. 더불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는 6경기 3골 3도움을 올렸다. 컵 대회까지 포함하면 올 시즌 16골 21도움을 쌓았다.

독일 스카이 스포츠는 30일 “황희찬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를 떠나 독일 라이프치히에 합류할 예정이다. 황희찬과 라이프치히 사이의 협상이 완료됐다. 이적료는 1000만 유로(약 135억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잘츠부르크와 라이프치히는 자매구단 관계다. 잘츠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가 더 큰 무대인 라이프치히로 이적하는 경우가 많았다. 황희찬이 이 코스를 밟는다면 역대 19번째에 해당된다.

또한 라이프치히는 그동안 공격을 책임졌던 독일 대표팀 공겨수 티모 베르너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이적을 확정지었다. 독일 매체들은 베르너 이적 전부터 “베르너가 EPL로 떠나면 황희찬이 라이프치히로 이적할 것”이라고 전망한 바 있다. 실제로 베르너가 첼시로 떠나면서 황희찬의 라이프치히 이적이 더 가까워졌다.

사진=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