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풋볼] 조정현 기자= 미국 데이터 매체가 2019-20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을 계산했다. 맨체스터 시티, 바이에른 뮌헨이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멈췄던 챔피언스리그(UCL)의 시계가 재가동을 앞두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지난 10일 오후 7시(한국시간) 스위스 니옹에서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 4강 대진 추첨을 진행, 잔여 일정을 공개했다.

세부 일정은 다음과 같다. 속전속결이다. 8월 7일~8일(이하 현지시간)에 16강 2차전 잔여 경기를 시작으로 12일~15일에 8강전, 18일~19일에 4강전, 8월 23일에 결승전이 연달아 열린다. 모든 경기는 현지 시간으로 오후 9시(한국시간 다음날 오전 4시)에 진행된다.

우승 트로피 ‘빅이어’를 차지하는 주인공은 어떤 팀이 될까. 관심이 쏠리는 이 시점 미국 데이터 매체 ‘Five Thirty Eight’이 각 팀의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을 예측했다. ‘ESPN’의 SPI(Soccer Power Index)와 축구 데이터 매체 ‘Git Hub’, 통계 매체 ‘옵타’ 등의 지표를 종합해 최종 결과를 산출했다.

가장 높은 가능성을 내포한 팀은 맨시티였다. 현재 생존해있는 12팀 중 30%로 가장 높은 확률을 자랑했다. 현재 재정적 페어플레이(FFP) 룰 위반 혐의로 차기 시즌 유럽 대항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 사상 첫 우승으로 아쉬움을 달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2위는 ‘트레블’을 노리고 있는 바이에른 뮌헨이었다. 분데스리가, 포칼컵 우승으로 이미 ‘더블’을 달성했다. 레반도프스키, 뮐러, 그나브리의 파괴력과 고레츠카, 키미히 등의 중원까지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바이에른. 우승 확률은 22%였다.

파리 생제르망이 뒤를 이었다. 파리 역시 리그 우승을 확정지었다. 하지만 언제나 최종 목표와는 거리가 멀었다. 바로 ‘빅이어’다. 네이마르, 킬리안 음바페를 앞세워 다시금 우승 트로피를 노린다. 8강에서 아탈란타를 만나며 4강행 가능성을 높였다. 14%의 우승 확률이 파리에 희망을 전했다.

이외에도 바르셀로나가 9%, 라이프치히가 8%로 5위와 6위를 차지했으며 리버풀을 꺾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7%라는 낮은 확률을 배정받았다. 이외에도 맨시티에 1차전을 패배한 레알은 2%를 기록하며 기적이 필요할 것이라는 전망이었고 유벤투스 역시 마찬가지였다.

# ‘Five Thirty Eight’가 예상한 챔피언스리그 우승 가능성

1. 맨체스터 시티-30%

2. 바이에른 뮌헨-22%

3. 파리 생제르망-14%

4. 바르셀로나-9%

5. RB 라이프치히-8%

6. 아틀레티코 마드리드-7%

7. 아탈란타-5%

8. 레알 마드리드-2%

8. 유벤투스-2%

10. 리옹, 나폴리, 첼시-1% 미만

사진=게티이미지, 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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